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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6일 11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1월 04일 17시 49분 KST

"후회없다" 올해 71살 배우 윤미라가 비혼임을 다시 한 번 고백했고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혼도 결혼도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SBS/TV조선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했던 윤미라(2009). 오랜만에 드라마 아닌 토크쇼에 나온 윤미라(2021)

드라마에서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 윤미라가 결혼을 하지 않은 사실을 다시 한 번 공개했다.

지난 2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윤미라. 허영만과 윤미라는 경상남도 밀양의 곳곳을 돌아본 뒤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없을 때는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라는 질문에 윤미라는 ”전 집에 있어요. 우리 엄마하고”라고 답했다.

1951년생 올해 71살인 윤미라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윤미라는 “2남 3녀 중 제가 맏딸이다. (나머지 형제들은) 다 결혼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엄마가 휠체어를 타세요. 걸음을 잘 못 걸으시니까 아무래도 제가 옆에서 돌봐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며 ”내가 살아보니까 엄마한테는 딸이 참 중요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윤미라는 22살이던 지난 1972년 영화 ‘처녀뱃사공’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타며 배우로서 곧바로 인정받았고, 4년 뒤 같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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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미라.

70년대 영화판을 주름잡았던 윤미라는 젋은이들에게는 이승기 엄마로 익숙하다. 윤미라는 가수 이승기가 처음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소문난 7공주(2006)’에서 이승기의 엄마를 연기했다.

윤미라는 ‘백반기행’에서 드라마에서 만난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드라마를 많이 하면서 딸은 별로 없고 전부 아들이다”라며 ”아들들이 다 성공했다”라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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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미라는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 대신 일을 택한 것이었을까. 윤미라는 배우로서 사는 삶에 굉장히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무용가가 꿈이었다는 윤미라는 ”‘배우되길 잘 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하고 싶어요. 멋진 직업이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인생을 한 번 사는데 우리는 여러 인생을 산다”라며 ”이 나이까지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윤미라는 지난 2009년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독신이다보니 꼬리표처럼 ‘결혼’에 관한 식상한 질문들 때문에 (인터뷰를) 안 하게 되었고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사적인 인터뷰를 멀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를 돌보며 동생들을 챙기느라 결혼할 시기를 놓쳤지만 ”지금껏 독신으로 살아온 자신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