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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코미디언 윤형빈이 군 시절 당시 탈영병 52명을 검거해 전국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탈영병 사진만 봐도 어디에 숨었는지 찾을 수 있었던 촉

코미디언 윤형빈이 과거 헌병시절 탈영병 검거 1위를 달성한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더위를 날릴 기묘한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소개된 마지막 썰은 군 시절 기막힌 촉으로 탈영병을 찾아냈다는 사연이었다. 박나래는 20년 전 ‘헌병 군무 이탈 체포 전담조’로 군 생활을 한 사연자를 소개했다. 그는 “이분은 속세로 숨은 탈영병을 찾는 게 임무였다. 탈영병 사진만 봐도 어디에 숨었는지 찾을 수 있었던 촉 덕분에 탈영병 체포 전국 1위를 달성했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KBS Joy ‘썰바이벌‘
KBS Joy ‘썰바이벌‘ ⓒKBS Joy

 

이어 사연자는 탈영병을 검거하며 기억에 남는 기묘했던 순간들을 전했다. 첫 번째로 자취방에 찾아갔더니 순순히 문을 열어줬던 한 탈영병 이야기였다. “무단으로 근무지 이탈했냐”라고 묻는 사연자를 향해 탈영병은 “저는 허락받고 집에 왔다. 어제 소대장이 ‘훈련받기 싫으면 집에 가’라고 해서 간 거다. 제가 또다시 군대에 가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황당했다고.

사연자는 멀티플렉스 극장(복합상영관)에서 탈영병을 잡기도 했다. 탈영병 정보만 보고 촉이 발동해 영화관에 갔던 그는 역시 검거에 성공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광팬이었던 탈영병은 영화를 빨리 보고 싶어 탈출한 것.

사연자 촉이 보기 좋게 빗나간 적도 있었다. 그는 사랑꾼으로 알려진 탈영병을 찾기 위해 탈영병 여자친구만을 감시했다. 그러나 탈영병은 열흘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마침내 여친에게 연락이 왔고, 사연자는 안내받은 현장을 급습했다. 장소에 가보니 탈영병은 다른 여성과 함께 있었다. 본의 아니게 탈영병이 바람피우는 순간까지 보게 됐다고.

KBS Joy ‘썰바이벌‘
KBS Joy ‘썰바이벌‘ ⓒKBS Joy

사연을 소개한 박나래는 사연자가 코미디언 윤형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워낙 유명했다”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헌병으로 근무한 기간 무려 탈영병 52명을 검거해 당시 전국 1등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선배 코미디언 김준호도 “형빈이가? 대박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얼마 전에는 특기를 살려서 빚쟁이까지 잡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김지민은 “아내 정경미 선배님은 거짓말하고 어디 가면 안 되겠다”고 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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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썰바이벌 #윤형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