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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120만원, 그래도 많이 받은 편이었다" MBC 마리텔 기미 작가는 현재 334 제작소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작가 시절 쌓은 것을 토대로 대표가 된 기미작가.

마리텔 기미 작가 
마리텔 기미 작가  ⓒ유튜브 근황올림픽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마치 기미 상궁처럼 백종원 대표의 음식을 처음으로 맛보아 ‘기미 작가’로 불렸던 윤희나씨가 근황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기미 작가 윤희나씨는 ”회사를 차린 지는 딱 2년이 됐다”라며 ”열심히 회사를 키우면서 예능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윤희나씨가 운영 중인 콘텐츠 제작사는 직원 20명 규모의 334 제작소로 타이거JK 등이 출연하는 음악 예능 등을 만드는 곳이다.

″아직까지는 대표라고 불리는 게 상당히 어색하다”라고 말한 윤희나씨는 작가 시절 첫 월급이 120만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기미 작가 윤희나씨 
기미 작가 윤희나씨  ⓒ유튜브 근황올림픽

윤씨는 “MBC 예능에서 처음 시작했었는데 그래도 가장 좋은 페이였다. 40만원 받고 일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보통 60~80만원을 받는다”라며 ”그래도 월급이 적다 생각을 못 했던 것은 (너무 바빠서) 쓸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작가 시절) 밤을 새우거나 그런 게 힘들기는 했다. 현재 동기 중 (현업에) 남아있는 친구가 저 포함해서 2명”이라며 ”(연차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많이 벌 수밖에 없는 게 (중간에 많이 그만둬 풀 자체가 점점 부족해지는) 피라미드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기미 작가 시절 모습 
기미 작가 시절 모습  ⓒ유튜브 근황올림픽

윤씨는 ‘기미 작가’로 불리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편집될 줄 알고 카메라에 나왔었다. 백종원 대표님이 음식을 만들었는데 먹어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시에는 제작진이 화면에 걸리면 다 편집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당연히 편집될 줄 알았는데 PD님께서 그걸 살려주셨고,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기미 작가 윤희나씨 
기미 작가 윤희나씨  ⓒ유튜브 근황올림픽

윤씨는 당시 음식을 씹기도 전부터 맛있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방송할 때 처음 먹어보는 게 아니었다. 담당 작가이니까 백종원 대표님 연구실에 가서 몇번을 계속 먹었던 음식”이라며 ”그런데 막상 방송에서는 처음 먹은 것처럼 해야 하니까 그게 힘들더라”고 웃으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씨는 ”‘왜 맨날 저렇게 똑같은 바지를 입고 나오냐’ 등등 외모에 대한 악플이 진짜 많았다”라며 ”그래서 사람들이 ‘기미 작가님이다!’ 하면서 다가오는 것에 제가 약간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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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백종원 #마리텔 #기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