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윤은혜가 WSG워너비 멤버들의 소망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들이 얼굴 공개 이후 첫 대면식을 진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팔봉(유재석)은 멤버들을 향해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라는 질문을 건넸고, 해당 질문에 무려 단 한명을 제외한 11명이 전부 버튼을 누르며 ‘더 뜨고 싶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먼저 조현아는 “지금 정도에서 유팔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로 뜨고 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냈고, 박진주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보람의 경우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거다. 그래서 이제는 ‘이보람’이라는 사람을 조금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보람은 빚을 청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신미나(신봉선)는 그의 씨야 활동을 언급하며 “행사도 많이 했는데 빚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보람은 “많다.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벌어서 빚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아빠 차도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라붐으로 활동 중인 소연은 “라붐이 지금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고,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신의 노래를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거나, 방송을 틀면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큰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는 등 각각 자신의 바람을 전한 WSG워너비 멤버들. 그러나 이들 중 유일하게 더 뜨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힌 사람은 바로 윤은혜였다.
윤은혜는 “내가 (버튼을) 안 눌렀다”라고 말한 뒤 갑작스레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의 간절한 소망이 마음으로 전해진 것. 좀처럼 눈물을 멈추지 못한 그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의 바람이 진짜 소망이지 않냐. 그게 느껴졌다. 이 활동으로 모두가 더 잘되고 더 사랑받고 더 누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속내를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