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어른들이 같이 모여 살기로 했다. 윤은혜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외로움은 덜었지만 공간을 나눠쓰는 법을 새로 익혀야 했던 세 여성은 집을 다시 정리하기로 했다.
10일 tvN ‘신박한 정리’ 방송에는 배우 윤은혜가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 정리가 필요한 셰어하우스를 공개했다.
윤은혜는 십년지기 매니저와 보컬리스트 출신의 친한 언니와 동거 중임을 밝히며 ”터닝 포인트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윤은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좋고, 혼자 집순이처럼 있는 게 편했던 건데, 저한테는 조금 외로운 시간이었던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사람들을 초대하다 동거를 하게 됐던 것. 윤은혜는 ”두 사람이랑 같이 사는 것은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이고,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행복 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장점을 밝혔다.
그러나 윤은혜는 세 사람이 함께 사는 집에 자신도 모르는 짐으로 가득해진 상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혼자 살 때와 달리 가득한 공용 물품들과 짐, 이어 윤은혜의 침실에 위치한 TV 때문에 윤은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힘들어졌다.
윤은혜는 ”공간을 나누어 쓰는 건 괜찮은데, ‘이게 베스트가 아닌데 이것밖에 대안이 없을까’ 하면서도 결국엔 선택했던 부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윤은혜는 MC들이 돌아간 뒤에도 함께 사는 룸메이트들과 비우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역대 출연자 중 가장 오래, 가장 많은 짐을 비워냈다.
정리된 윤은혜의 셰어하우스는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윤은혜는 어릴 적 못 이룬 꿈에 평소 미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밝혔고, 이에 ‘신박한 정리’에서 이젤 선물과 함께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방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윤은혜는 자신을 위한 특별한 공간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