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 밴드명으로 무대에 오른 사실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앞서 멤버 간 갈등으로 분해된 장미여관을 떠나 ‘육중완 밴드’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는 육중완과 강준우가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 기업행사에 ‘장미여관’이라는 밴드명으로 출연했다며, 홍보 전단과 플래카드 등에도 장미여관이 적혀있었다고 19일 단독 보도했다. 해당 행사는 장미여관 해체 발표 후 두 사람의 첫 공식 일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관계자는 YTN Star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최근 경남 창원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것은 맞다”라고 시인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해당 행사는 다섯 달 전부터 잡혀있었다”라며 ”다섯 멤버 모두 알고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체 발표) 이후에 ‘장미여관’ 이름으로 잡혀있던 행사는 모두 취소한 상태다. 논란이 될 일이 아닌데 누가 자꾸 장미여관을 두고 논란을 제기하고 만드는지 답답할 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소속사는 지난 12일 장미여관이 ”멤버 간 견해 차이”로 밴드가 해체한다며 멤버 중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로 활동을 이어나간다고 발표했다. 이후 임경섭 등 나머지 멤버들은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 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