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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된다

총 5주 미뤄지게 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어린이집도 2주간 휴원을 연장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월 23일 개학을 1주일 미뤘으며, 3월 12일 2주일 더 연기했다. 이번 발표는 3차 개학 연기다. 이로써 전국 학교 개학일은 총 5주일 미뤄지게 됐다. 

정부는 개학 시 학교 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개학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환경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1학기 중간고사는 사실상 불가능…학사일정 전면 조정 불가피

개학이 한 달여 늦어지게 됨에 따라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의 전면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중고교는 4월 초 개학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중고교는 보통 4월 말에 중간고사를 실시한 뒤 7월 초 기말고사를 치르지만, 4월 초에 학기를 시작하면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해 4월 말 시험을 치르는 것은 어렵다.

실수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는 편이 낫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중간고사를 수업 중 수행평가 등 과정중심평가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여름방학은 2주 정도로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 학교들이 방학을 줄이지 않으면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1월 18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의 연기 여부와 관련해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여러 문제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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