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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부친이 울분을 토로하며 내뱉은 말

유승준 부자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이 또다시 얼굴을 드러내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유승준의 병역 비리를 다루며 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승준은 먼저 ”솔직히 말해서 (한국) 가서 죄송하다고 그러면 진짜 괜찮을 줄 알았다”라면서 ”입국하는 그 자체가 막히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그때 결정 때문에 (나는) 완전히 거짓말쟁이가 되었다”라며 ”괘씸죄는 인정하지만 범법은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약속을 지켜야 했고 사죄를 구해야 했는데 부디 이 인터뷰로 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시민권을 취득하는 선택으로 쏟아진 비난이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토로했다. 

유승준
유승준 ⓒYoutube/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TV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승준의 부친은 자신이 과거 아들에게 미국 시민권 취득을 강요했다며 “17년 전 내가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아들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들이)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닌데 무슨 죄를 지었냐”라면서 “17년간 8.15 광복절 특사사면으로 풀어지려나 하는 생각을 1년에 몇 번씩 해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지난달 20일 열렸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5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앞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의 병역 비리와 관련해 ”(유승준은) 아마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변경한 사람에 대해선 출입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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