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스터 유 케이지에서 만납시다" : 미국 해병대 출신 유튜버 브레넌이 격투기 결투 신청한 사람은 '유승준'이다

한국 제외 중국, 일본, 다른 나라 어디서든 좋다.

  • 이소윤
  • 입력 2021.01.07 20:17
  • 수정 2021.01.07 20:18
유튜브 채널 몬스터TV '미해병 브레넌 더 비스트 챔피언십에서 미국인 스티브유에게 도전'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몬스터TV '미해병 브레넌 더 비스트 챔피언십에서 미국인 스티브유에게 도전' 영상 캡처 ⓒYoutube

미국 해병대 출신 유튜버 겸 격투기 선수 브레넌이 유승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몬스터TV’에는 ‘미해병 브레넌 더 비스트 챔피언십에서 미국인 스티브유에게 도전’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브레넌은 자신이 미국에서 왔고 DK 체육관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민권자이고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나의 조상은 나이지리아인이고 나이지리아 혈통이다”라고 했다.

이어 격투기 신인으로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특별히 싸우고 싶은 선수가 있다”고 했다. 바로 유승준이었다. “비록 그는 파이터는 아니지만, 나는 그가 전에 무술을 배운 적이 있다고 들었다. 그는 한국 입국을 할 수 없기에 어디서든 그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일본 또는 다른 나라 어디서든 좋다. 큰 회사가 이를 추진하기를 바란다”며 “미스터 유! 케이지에서 만납시다”라고 한국어로 도전 의사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몬스터TV '미해병 브레넌 더 비스트 챔피언십에서 미국인 스티브유에게 도전'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몬스터TV '미해병 브레넌 더 비스트 챔피언십에서 미국인 스티브유에게 도전' 영상 캡처 ⓒYoutube

미국인 브레넌은 왜 유승준과 싸우고 싶은 걸까? 그는 “유승준이 한국에 큰 노이즈마케팅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한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할 때 그는 도망갔고 다른 나라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그가 또다시 노이즈마케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의 잘못을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나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미국 해병대원이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며 “이 싸움이 꼭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미국 해병대가 스티브유(유승준)을 보면 화가 날까?' 영상 캡처
유튜브 '미국 해병대가 스티브유(유승준)을 보면 화가 날까?' 영상 캡처 ⓒYOUTUBE

사실 그는 유승준에게 호의적이었다. 병역 기피 사실을 알기 전까진. 앞서 한 유튜브 영상에서 브레넌은 유승준 가수 활동 당시 모습을 보고 “완전 멋지다, 존경한다”며 감탄했다. 제작진이 그에게 유승준은 병역을 기피해 한국에 입국이 금지됐다고 말해주자 밝았던 그의 표정에 그늘이 졌다. 그는 “완벽해 보였는데”하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 얘기가 미국에 퍼지면 겁쟁이라고 전역 군인들이 엄청 비판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국인이 아니라서 완전히 뭐라고 하진 못하겠다. 현명한 대처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유튜버 #유승준 #격투기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