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3월 29일 오후 2시8분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이 한쪽 눈 실명까지 겪으며 위독한 상황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상철 감독의 지인은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상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는 소식을 알리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유상철 감독은 가족 외에는 지인의 면회도 전혀 되질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되었으며, 유상철 감독이 직접 오보라고 스포츠조선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말 공개된 유상철의 다큐멘터리 ‘유비컨티뉴’를 통해 유상철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라며 직접 모습을 공개한 바 있어 급격한 상황 악화 소식에 모두 놀라는 분위기였다.
유상철은 2019년 말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6월까지 항암치료, 9월까지 약물 치료를 받는 등 치료에 전념하며 의료진으로부터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소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현재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전해졌으나 유 감독은 ”뇌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은 것은 맞으나 병세가 호전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5월,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며 암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항암 치료라는 게 아시겠지만 힘들기는 한데 이렇게 많은 분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고 있고 저로 인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꼭 이겨내서 운동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끔 치료 잘하고 이겨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