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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해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췌장암 4기 투병 중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찾고, 친정팀을 방문하는 가운데 항암치료도 병행하고 있었다.

12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예고된 12차례의 항암치료를 7차까지 마쳤다. 절반 이상의 달성이다. 이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축구 선수 출신답게 튼튼한 몸으로 힘든 항암 치료를 이겨내고 있으며, 경과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인천유나이티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후 식사 자리에 참석한 유상철. 2020. 1. 6.
'2020년 인천유나이티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후 식사 자리에 참석한 유상철. 2020. 1. 6. ⓒ뉴스1

유 감독은 몸상태가 괜찮을 때마다 현장을 찾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지훈련을 진행한 경상남도 남해에도 두 차례 방문했고, 훈련 장면과 연습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친정팀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장에도 방문했다. 요코하마는 유 전 감독이 있던 시절 J리그 2연패를 기록했고, 이후 유 전 감독은 요코하마의 ‘레전드’로 남았다. 유 전 감독의 투병 소식이 전해진 뒤 요코하마 팬들은 경기장에 ”할 수 있다 유상철 형!”이라는 걸개를 걸기도 했는데, 유 전 감독은 일본을 방문해 직접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유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휘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극적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뒤 유 전 감독은 ”투병 생활로 팀에 피해를 주는 걸 원치 않는다”며 사의를 밝혔고, 인천 유나이티드 측은 유 전 감독을 명예 감독으로 선임했다.

유 전 감독은 당시 사의를 표명하며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유 전 감독은 8차 항암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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