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이 영화 ‘친구’를 찍기 위해 보톡스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유오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안영미는 “영화 ‘친구’를 찍을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유오성은 “35살에 고등학생 역할을 해야 했다. 얼굴이 각이 지기도 해서 영화 제작사 측이 보톡스 시술을 권유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보톡스를 잘 모르니까 한 번에 쭉 넣는 거라고 생각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마취하겠냐고 했는데 잘 몰라서 그냥 마취 없이 하자고 했었다. 근데 얼굴을 집어서 조금씩 넣는 거였다. 너무 얼얼했다”라고 전했다.
시술 직후 촬영해야 했던 장면은 선생님 역할인 김광규에게 뺨 맞는 장면이었다. 그는 “김광규한테 맞았는데 너무 아픈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어려 보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유오성은 “그건 광규 덕분이죠”라며 “초면이라 나이를 몰랐다. 선생님 역할이라서 형님으로 생각했다. 촬영 끝나고 봤더니 나보다 한 살 어리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