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제조기’이자 지인들의 경조사를 잘 챙기기로 유명한 유재석에게 오명이 씌어졌다. 오래 알던 지인인 배슬기의 결혼식을 모르고 지나간 것.
지난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신년 맞이 호랑이띠 특집으로 꾸려지며 배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내 배슬기는 결혼 2년차임을 밝히며 신혼으로서의 풋풋함을 자랑했다. 이에 과거 예능 프로그램 ‘X맨’에 함께 출연했던 유재석, 김종국, 하하 등은 배슬기의 결혼 소식을 처음 듣는 듯 놀란 기색을 보였다.
김종국은 “결혼했어?”라고 물어보는 한 편, ‘미담 제조기’ 유재석 또한 “왜 안 불렀냐”며 배슬기에게 되물었다. 배슬기는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려서 연락을 못 드린 분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결혼 소식을 몰랐던 그들에게 잘못이 없음을 알렸지만, 본인은 유재석의 결혼식에 “저도 청첩장 안 받았는데 갔다”고 밝혀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배슬기의 말에 귀가 빨개지며 “잠깐 밖에 나갔다 올게”라는 말과 함께 나가는 듯한 행동을 취하더니, 이어 “오랜만인데 왜 그러냐”며 배슬기를 타박하는 듯한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배슬기는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의 배우자는 리섭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심리섭이다.
문혜준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