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가 ‘콩고 왕자’ 조나단에게 무려 225만원짜리 TV를 자취 선물로 건넸다.
콩고 출신 난민으로 8살 때부터 한국에 체류하며 KBS ‘인간극장’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콩고 왕자’로 불리며 사랑받는 조나단은 지난해 한국외대에 합격했던 바.
계속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탓에 광주에 머물던 조나단은 최근 대면 수업 전환으로 급하게 서울의 자취방에 올라왔으나 집에 아무것도 없어 인근의 유병재 집에 머물고 있었다.
유병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2019년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광주에 직접 가 조나단을 설득해 같은 회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조나단의 재능을 알아보고 직접 영입에 나선 만큼, 27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유병재는 조나단을 위한 선물에도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다.
함께 쇼핑하러 가서는 ”가격은 보지마. 골라봐” ”돈 걱정은 형이 할 테니 편하게 봐”라며 가격 때문에 물건 구매를 망설이는 조나단을 마음 편하게 해주는 유병재. 결국 유병재는 ”반려TV라고 생각하고 사면 된다”라며 조나단을 위해 무려 225만원짜리 TV를 구매했고, 이 뿐만 아니라 △TV스탠드 10만원 △커피 포트 5만6900원 △면도기 21만9000원 등 총 262만5900원을 조나단을 위해 지출했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출연진들은 ”멋지다”고 환호하고, 양세형은 ”병재가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나지막이 읊조리는데....유병재의 절친인 매니저 유규선씨는 ‘너무 거한 선물 아닌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병재가 나단이 나이 때 방송일을 꿈꿨는데, 그때 저희 집에 TV가 없었다. 자기도 그 나이 때 누군가가 좋은 TV를 사줬다면 직업적으로 도움이 됐을 거라고 하더라”며 ”병재가 원래부터 나단이에게 TV를 사주려고 마음먹었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