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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클럽하우스서 "우승반지 끼고 싶어 야구단 인수했다"고 밝혔다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나요?" "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클럽하우스 앱 화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클럽하우스 앱 화면 ⓒ신세계그룹/클럽하우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밤 클럽하우스에 등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7일 밤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대화방 참가자들과 ‘SK 와이번스’ 인수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유통업자가 야구판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지 기대해 달라”며 “현재 팀 전력으로는 힘들지만 NC 다이노스 벤치마킹해 (언젠가)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가장 관심을 모으는 새 야구단 이름에 관해 힌트를 남겼다. 그는 ”와이번스가 아닌 인천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이 될 것”이라며 ”동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말에 디박(디지털 박수)이 쏟아졌고,  흥분한 정 부회장이 새 야구팀 이름을 천기누설하려는 찰나 함께 대화방에 있던 회사 임원이 만류하기도 했다. 새 야구팀 이름은 다음 주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 부회장은 ‘야구단 색상에 이마트 상징인 노란색이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경기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 등 입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인천에 신세계 백화점 못 들어간다”라거나 ”카카오도 야구단 운영 관심있다”는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의 갑작스러운 야구단 인수에 관해 ”용진이 형이 택진이 형 부러워서”라는 야구팬들의 추측도 맞았다. 이날 정 부회장은 ”우승 반지 끼고 싶어서 야구단 인수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우리팀 최하위하면 ‘클하방’ 사람들에게 밥 사겠다”고도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용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나요?”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그렇다, 용진이 형은 지금 야구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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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세계 #정용진 #클럽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