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용혜인, 조정훈 당선인을 제명한다. 본래 소속 정당으로 돌려보내기 위함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당 관계자는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의 통합 안건을 의결한 후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용, 조 당선인을 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민당은 다음달 15일까지 민주당과의 합당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 전에 기존 당적을 갖고 있던 용, 조 당선인을 내보내겠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당선자는 당의 합당이나 해산, 제명 조치로 당직을 잃었을 때에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용 당선인과 조 당선인은 각각 본래의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해 21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회의원들의 ‘금배지‘를 ‘언박싱‘하거나, 이를 이용해 ‘재테크’를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