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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용혜인 당선인이 '국회의원 금배지 언박싱·재테크 발언' 논란에 밝힌 입장

기본소득당 유튜브 방송 중 이같은 논란이 빚어졌다.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 ‘금배지 언방식’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용 당선인은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용 당선자는 기본소득당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수령한 국회의원 배지와 당선증 등을 공개했다. 용 당선인이 국회의원 배지를 소개하는 동안, 한 네티즌은 ”잃어버리면 또 주냐”는 질문 댓글을 남겼다.

용혜인 당선인의 유튜브 방송.
용혜인 당선인의 유튜브 방송. ⓒ기본소득당 유튜브

이를 본 용 당선인은 ”또 주지 않는다. 사야 한다. 3만8000원 정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은 “3만8000원에 사서 중고거래 사이트에 10만원에 팔라”고 제안했고, 용 당선인은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답했다.

용혜인 당선인의 유튜브 방송.
용혜인 당선인의 유튜브 방송. ⓒ기본소득당 유튜브

이후 용 당선인을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국민의 대표로서 얻게 된 국회의원 배지의 무게를 모르고 가볍게 여긴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시민당을 찍었다는 한 네티즌은 ”얼마나 고민 끝에 찍었던 것인지 모르는 모양이다. 너무 실망이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용 당선인도 입장을 밝혔다. 용 당선인은 중앙일보에 ”언박싱이라는 표현을 포함해, 방송 자체가 유튜브 생태계의 문법을 활용해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정치가 너무 신비화된 상황에서 당선인이자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서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 당선인은 ”앞으로도 의원회관에 대한 영상, 국회의원이 하는 일 등을 친근하게 표현하는 영상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기본소득과 관련한 의제와 정책에 대해서는 진지한 자세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민당을 통해 당선된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 의정 활동을 할 전망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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