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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가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140~150억 정도의 빚’을 얻었음에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드러냈다

아이들을 보는 것이 행복이라는 임채무.

  • Mihee Kim
  • 입력 2021.09.05 01:08
  • 수정 2021.09.05 01:40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140~150억 정도의 채무를 갖게 된 임채무.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140~150억 정도의 채무를 갖게 된 임채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거액의 채무를 얻은 상황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임채무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양주의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려는 “두리랜드가 (1990년에) 처음 오픈했을 때 다 감동했다. 돈이 없어서 못 노는 아이를 보고 만들 생각을 하셨다고 했다. 처음에는 입장료도 안 받았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임채무는 “그래서 바보 소리를 많이 들었다. 아이들이 철없이 뛰어노는 걸 보면 그게 더 없는 행복이다”라며 “(1988년부터 준비해서) 33년째 운영 중이다.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하나도 없다. 임채무 그대로다, 채무”라고 셀프 디스했다.

그는 “현재 갚아야 하는 돈이 140~150억 정도”라며 “은행에 가면 빚이 너무 많아 대출이 안 된다고 한다. 카드 한도액도 적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임채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임채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화면 캡처

그럼에도 임채무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어차피 인생은 빚지고 살아가는 법이다. 나 혼자 사는 사람은 없다”라며 “좋은 일만 순리대로 풀리진 않는다. 여의도에 아파트 2채가 있었는데 급매로 팔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갈 데가 없어서 수영장 안에 화장실을 지었다. 화장실에 샤워실이 있는데, 군용 침대를 2개 놓고 지냈다”라며 “그래도 낭만이 있었다. 그렇게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떤 환경이든 나한테 닥쳤을 때 ‘왜 이러지?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됐지?’ 그런 생각을 하면 못 산다. 무지개는 소나기가 온 다음에 뜨는 거다”라며 “나는 (방송 일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오전 5시 이후로 일어나 본 적이 없다. 오전 2~3시면 일어나서 스케줄을 짠다”라고 열정적인 삶의 태도를 내비쳤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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