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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컴백 위해 한서희 미국행 종용했다" 보도를 부인했다

한서희 공익 제보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멤버 탑과 한서희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고 한서희를 빅뱅 컴백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가 입장을 밝혔다.

ⓒ뉴스1

디스패치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6년 12월 두 사람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알고 한서희의 미국행을 종용했다고 20일 단독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서희 전 소속사 관계자는 “YG 일을 봐주는 A씨가 찾아와 ‘탑과 한서희의 (대마) 문제가 있으니 컴백 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면서 ”회사(YG) 측에서 티켓팅을 했고, 앨범 활동이 끝날 때까지 머물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뉴스1

양현석은 해당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양현석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먼저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현석은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모든 언론인들께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는 한서희의 공익 제보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YG엔터테인먼트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그는 당시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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