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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 블랙핑크 뮤직비디오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이미 1억2000만뷰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YG엔터테인먼트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을 일으킨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결국 수정된다. 지난 2일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이미 1억2000만뷰를 넘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서 YG는 전날(6일)과 마찬가지로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는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선 인정했다.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블랙핑크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YG엔터테인먼트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뮤직비디오 속 제니의 복장을 가르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장면에서 간호사로 등장한 제니는 짧은 치마를 입었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다.

논란이 커지자 YG는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노 닥터 쿠드 헬프 웬 아임 러브 식’(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사과 없는 입장 발표에 비판은 이어졌다.

7일 오전 국회에서도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화두가 됐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블랙핑크라는 그룹이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향력이 굉장히 지대하다는 점에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속에 이 같은 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로 문제 될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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