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와 함께 공익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검찰 송치됐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 양 전 대표의 협박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지인이자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를 통해 마약류를 사들인 뒤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비아이는 대마 흡연 혐의는 인정했으나 LSD 투약은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같은 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A씨가 경찰 수사를 받으며 비아이의 마약 구매에 대해 진술하자, A씨를 불러 회유하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행동으로 인해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셈이 돼, 양 전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적용된다. 양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 중이다.
앞서 지난해 6월,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같은 의혹들을 신고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아 비아이와 양 전 대표를 조사해 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