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프랜차이즈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장인 정신을 앞세웠던 돈가스 식당 ‘연돈’이 백종원과 손을 잡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연돈볼카츠’를 가맹브랜드로 등록했다. 연돈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고, 가맹비는 330만원이다. 33㎡ 기준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할 때는 1년이다.
연돈볼카츠 1호점은 연돈의 김응서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연돈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게 오픈 소식을 알렸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볼카츠는 연돈의 튀김 요리로 매장에서 식사할 수는 없고 포장만 할 수 있다. 높은 인기 탓에 그동안 ‘연돈’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연돈은 결국 포장 전문 매장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비판이 쏟아진다. 지난 2019년 12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연돈의 김응서 사장은 ”향후 5년 이내 프랜차이즈 계획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