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생애 첫 팬 미팅을 앞두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양준일은 31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19 팬 미팅 ‘양준일의 선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그는 이날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양준일의 머릿속에 있는 걸 궁금해하셔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책을) 직접 쓸 수 있을 정도로 한국말을 잘하는 건 아니라 제가 말을 하면 다른 분이 적는 식으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제 음반이 음반 시장에서 고가로 팔린다고 하더라. 가짜 음반을 만들어 내는 일까지 있다더라”며 ”예전 곡들을 모아서 재편곡, 재녹음을 해서 팬들이 원하는 실물 앨범을 가질 수 있게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뷔 초기 발매했던 곡을 다시 선보인 뒤에 신곡을 내고 싶다면서 ”제가 발표한 곡들을 다시 잘 표현하고 싶다. 원래 있던 노래들을 충분히 표현한 뒤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라고도 밝혔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팬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SBS ‘인기가요’ 과거 방송분을 스트리밍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굴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