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농담이랍시고 ”아내 몸값보다 명품백이 더 비싸다”고 발언해 비판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일 KBS ‘살림남’에 출연한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이 ”지금까지 힘든 일 없었냐”고 묻자 곧바로 ”얼마 전에 가방 얘기 한번 잘못해서 악플을 엄청 받지 않았냐”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자신은 공인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도 괜찮지만, 일반인이었던 아내가 상처받지는 않을까 걱정됐다는 양준혁. 그는 ”나는 방송하는 사람이고, 야구로도 유명했으니까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런데 너는 일반인인데 괜히 나 때문에, 내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을까 봐 그런 점에서 솔직히 많이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준혁을 크게 신뢰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실 개의치 않았다”고 답하는 박현선. 양준혁은 ”앞으로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박현선은 양준혁의 오랜 팬으로, 두 사람은 지난 13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