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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발달검사에서 하위 0.01% 받은 아들을 위해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6개월 때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첫째 아들.

트로트 가수 양지은.
트로트 가수 양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발달검사에서 하위 0.01% 받은 아들을 위해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2대 슈퍼맘으로 출연한 양지은과 가족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양지은은 치과의사인 남편이 2년째 휴직하며 홀로 육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양지은은 “첫째 아들 의진이가 16개월이 됐을 때 남편이 ‘의진이가 좀 이상한 것 같아’ 이렇게 말했다”라며 “불러도 쳐다도 안 보고, 다른 애들하고 다른 것 같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센터에 갔더니 하위 0.01% 판정을 받았다”라며 “‘발달이 너무 느리다’라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했다. 그때부터 남편은 잠도 못자고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온갖 논문을 뒤져봤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부부는 아이를 위해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제주도로 떠나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고 만지게 해주고, 바다에 풀어놓고, 모래를 발로 밟고, 바닥에 드러누우면서 모든 걸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트로트 가수 양지은.
트로트 가수 양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양지은은 “한 10개월 정도 흘렀을 때 아들이 ‘치즈’를 ‘즈’라고 말하는데, 그 한 마디에 (감동해서) 오열을 했다”라며 “내가 ‘미스트롯2’ 중간에 탈락을 했는데 그때 남편이 ‘괜찮아, 의진이가 잘 자라잖아’ 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가족만 건강하면 아무 것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남편이 ‘내가 휴직을 해서라도 부모 둘 중에 한 명은 무조건 아이를 도맡아서 봐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확고하게 말해줘서 속으로 너무 고마웠다”라며 남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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