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7월 04일 17시 25분 KST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환자 "도망갈까 봐 생활비 200원씩 받았다"고 밝혔다

”시장은 같이 가고, 편의점은 영수증에 찍힌 만큼만”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한 환자는 ”몇만 원이라도 주면 도망갈까 봐 생활비 200원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한 환자는 "몇 만원이라도 주면 도망갈까봐 생활비 200원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5일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으나 남편의 치밀한 ‘가스라이팅’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된 아내의 사연을 공개한다.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한 환자는 "몇 만원이라도 주면 도망갈까봐 생활비 200원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는 커리어우먼이었지만, 결혼 뒤 ”직장과의 인연은 모두 끊고 둘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는 남편의 말을 듣고 지방으로 이사해 신혼살림을 차렸다.

하지만 5년이 지난 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는 빠듯한 생활비 속에서 남편의 무시와 폭언을 견디며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는 ”당신이 주는 생활비로는 애들 간식도 못 산다”며 생활비를 호소했으나 남편은 ”주는 만큼만 쓰고 살아”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한 환자는 "몇 만원이라도 주면 도망갈까봐 생활비 200원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모습을 본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저 사연에서도 남편이 생활비를 통제하는데, 제 환자 중에 심했던 분에게는 남편이 생활비를 200원씩 줬다”고 말해 다른 MC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그게 말이 되느냐”는 MC들에게 양재진은 ”시장에선 영수증을 안 주니 남편이 따라가고, 편의점처럼 영수증을 주는 곳에 다녀오면 영수증에 찍힌 돈만큼만 주는 방식”이라며 ”생활비를 100원 단위로 받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재진은 남편이 생활비를 통제했던 이유가 ”아내가 도망갈까 봐 몇만 원도 못 갖고 있게 만든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적은 돈이라도 모아서 도망갈 자금을 만들까 두려워 100원 단위까지 악착같이 계산했던 것이라는 말에 모두들 할 말을 잃었다.

지난 5월 방송된 ‘애로부부’에서 양재진은 ”가해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거다. 관계를 객관적으로 봐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장 관계를 끊는 거다”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이 남편으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하던 한 환자는 "몇 만원이라도 주면 도망갈까봐 생활비 200원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소개된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생활비 100원’ 단위로 받은 사연보다 더 충격적으로 흘러갔고, 실제 사연자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남편의 만행을 들은 MC들은 “5년이라는 시간 뒤에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느냐”며 마음 아파했다고. 극 분노를 유발하는 가스라이팅 사연은 7월 5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