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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도박행위는 개인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며 "(양현석 전 대표가)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관한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해외 원정도박 혐의에 관한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구형보다 높은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 전 대표에 대해 “4년여에 걸쳐 해외 카지노에서 도박 행위를 해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자금 합계도 4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선고 공판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27일 오전 선고 공판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스1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도박행위는 개인 일탈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식과 선량한 풍속을 저해하는 것이어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양 전 대표가) 도박행위로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20여차례에 걸쳐 4억원 가량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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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원정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