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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6일 14시 33분 KST

"나이 서른에 시한부 선고 받았다" 가수 양희은은 과거 난소암 투병 당시, '하얀 목련' 가사를 썼다

친구의 편지를 받고 몇십분 안에 완성했다.

MBC
양희은 LP판 / MBC ‘라디오스타’

가수 양희은이 과거 난소암 투병 시절에 ‘하얀 목련’ 가사를 쓰게 된 사연을 전했다. 

2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의 김윤주, 오마이걸의 지호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양희은은 “나이 서른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라고 난소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남은 시간이 3개월뿐이라고 선고받았던 무렵, 친구에게 편지를 받고 자신의 히트곡 ‘하얀 목련’ 가사를 몇십 분 만에 완성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양희은은 김신영과 3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절친이자 모녀 같은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신영은 딸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낸 양희은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생일파티를 열어본 적 없다는 김신영을 위해 손수 생일상을 차려준 사연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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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앞서 양희은은  2018년 JTBC ‘히든싱어 5’에 출연해 난소암 투병 당시 친구가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편지에는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눈 감은 여자 장례식에 다녀오는 길이다”라며 “공원에서 목련이 지고 있다”는 글이 쓰여있었다고. 양희은은 절박한 심정으로 짧은 시 한 편을 써 내려갔다. 이후 그가 쓴 자작시에 작곡가 김희갑의 멜로디가 더해져 1983년 ‘하얀 목련’이라는 노래가 탄생했다.

가사에는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희은은 이 곡으로 대한민국 가사대상을 받았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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