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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필요할 때 내가 너의 어른이 되어줄게" 가수 양희은은 김나영이 이혼 후 방송을 재개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 조합 대찬성.

양희은과 김나영 그리고 이준, 신우.
양희은과 김나영 그리고 이준, 신우. ⓒ뉴스1/유튜브 'Stone Music Entertainment'/양희은 인스타그램

8살 때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방송인 김나영이 엄마처럼 따르는 어른의 존재가 있음을 밝혔다. 그 어른은 바로 가수 양희은이었다. 김나영과 양희은?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를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양희은이 진행을 맡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였다. 당시 김나영이 ‘마음에 들어‘라는 에세이를 냈고, 양희은은 책을 읽으며 김나영을 알게 됐다고. 김나영의 글에서 감명받은 양희은이 노래 ‘나영이네 냉장고’를 냈다.

양희은과 김나영은 지난 2017년 tvN 예능 프로그램 ‘택시’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양희은은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라면서도 ”어머니가 안 계신 건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면서 김나영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아무도 비빌 언덕이 없으면서 어떻게 살았을까. 네가 어른이 필요할 때 내가 너의 어른이 되어줄게. 내가 애가 없으니까 너 같은 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라고 말했다.

양희은은 말만 하는 어른이 아니었고 실제 행동으로 김나영에게 큰 위로를 전했다. 김나영이 이혼 후 다시 방송을 시작했을 때, 양희은은 김나영이 출연하는 방송에 함께 얼굴을 비추며 김나영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김나영이 두 아들 신우, 이준과 함께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도 양희은이 출연한다. 세 가족을 위해 양손 가득 반찬을 만들어 김나영의 집을 방문한 양희은은 능숙하게 신우, 이준이와 놀아줬다고.

김나영은 인터뷰에서 ”힘든 결정을 할 때, 양희은의 한 마디로 인해 용감하게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양희은은 ”어린 시절 엄마를 여읜 나영이를 위해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양희은과 김나영, 두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는 오는 30일 밤 9시 방송되는 ‘내가 키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예고 영상.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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