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믿었던 후배에게 수억 원대 사기를 당한 경험을 공개한다.
양치승은 28일 방송되는 MBN ‘더 먹고 가’에서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봄맞이 ‘밭 매기’ 작업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허리 디스크가 터지며 운동을 시작했다”며 트레이너가 된 계기를 밝힌 그는 “회원 500명의 이름을 모두 기억해 맞춤형 운동을 시키다 보니 인기가 많았다”고 인기 비결을 밝히기도 한다.
이에 MC인 방송인 강호동이 “사업이 승승장구해서 큰 고민이 없었겠다”라고 치켜세우자, 양치승은 “사기를 몇 번 당했다. 운영하던 체육관 전 지점이 무너졌다”고 고백한다고.
그는 “믿고 관리를 맡겼던 동생이 이중장부를 썼었다”며 피해액이 수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고, 양치승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임지호는 단호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26일 “카리스마 넘치는 양치승이 과거 개그맨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은 물론, 당시 공채 시험에서 선보였던 개그를 재현해 강호동, 황제성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며 ”또한 수억 사기 피해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롤러코스터 인생사를 덤덤히 고백한다. 양치승의 반전 과거와 인간미에 매료되실 것”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