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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평 규모라 매달 수천만원씩 손해" 양치승 관장이 '걸뱅이분식' 오픈에 도전했다

"사실 손을 들 때까지 왔어요"

양치승 관장 
양치승 관장  ⓒKBS

‘호랑이 관장’으로 유명한 양치승 관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임시로 떡볶이집 오픈에 나섰다.

31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 관장이 코로나19로 헬스장을 휴업하게 되자 임시로 ‘걸뱅이 분식’ 오픈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치승 관장은 ”사실 살길이 막막하다. 임대료와 직원들 임금은 계속 나가기 때문에 한달 손해만 수천만원”이라며 ”손들 때까지 온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게다가 코로나19 전 500평 규모의 헬스장 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하기까지 해 피해가 더욱 극심한 상황.

ⓒKBS
양치승 관장 
양치승 관장  ⓒKBS

양치승 관장은 ”마침 PT회원이 운영하는 바가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중단해서, 헬스장 쉴 때만이라도 떡볶이를 팔아 몇천만원 손해를 조금이나마 막아보고 싶다”며 보건증 이수도 완료했다.

그러나 분식집 운영은 쉽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재료만 70만원 어치를 샀으나 구체적 메뉴 선정부터 가격, 역할 분담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좌충우돌 그 자체. 양치승 관장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마침 방문한 배우 이소연으로부터 ”맛있다”는 칭찬을 들었으나, 떡볶이 가게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해야 했다.

이후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이 지난 18일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허용되면서, ‘걸뱅이분식’도 문을 닫았다고 양 관장은 전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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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헬스장 #양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