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아이폰X과 똑같이 생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미8(Mi8)은 아이폰X의 후면 카메라는 물론 ‘M자 탈모’라는 별명이 붙은 노치 디자인까지 베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제품을 ”역대 가장 뻔뻔한 아이폰 카피캣”이라고 부르며 비난했고, 애플인사이더는 ”안드로이드 샤오미 미8이 파렴치하게 아이폰X를 베꼈다”고 보도했다.
제품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아이폰이 아이폰8 출시 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아이폰X(10)을 출시한 것처럼, 샤오미는 미7을 뛰어넘고 설립 8주년을 기념하며 미8을 출시했다.
미8에는 얼굴 인식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구현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 역시 아이폰X과 동일하다.
가격은 아이폰X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오는 6월 5일 중국 출시 예정인 미8은 2699위안(한화 45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샤오미 대변인은 미8과 아이폰X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