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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남북개선·북미대화 지지" 정의용 "국빈방한 요청"

베이징에서 35분간 면담했다

ⓒPOOL New / Reuters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2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를 적극 지지한다며 향후 한중간 한반도 문제를 긴밀히 협조해나가자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빈방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실장이 시 주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부터 35분간 면담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 북미대화도 지지한다”며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간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도 축하한다. 특히 남북단일팀의 구성과 공동입장은 남북관계의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제19차 당대회 성공에 이어 양회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둬 중국의 꿈이 조기에 성취되길 기원한다”며 ”지난해 (문 대통령이) 국빈방문했을 때 환대해준 점에 사의를 표한다. 시 주석께서 조기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바란다. 정중히 초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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