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이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0위를 발표했다. 

1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트렌디하면서 정겨운 동네인 에스크베라데르’에익삼플레이 선정됐다. 이 지역은 성소수자에게 열린 문화를 갖고 있으며 상업이 활성화됐다.

타임아웃은 순위를 선정할 때 동네의 분위기, 음식과 음료, 밤 문화, 그리고 독립적인 문화 등의 기준으로 심사했다. 추가로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점에  ‘이웃의 공동체 정신’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고려했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여러 도시들처럼, 사람들이 훨씬 더 지역 중심으로 살고 있다” 고 타임아웃 바르셀로나의 편집자인 마리아 호세 고메즈가 말했다.

″도시 생활의 핵심은 동네가 어디냐이다. 에스크베라데르’에익삼플레이은 완벽한 예로서, 이 도시의 공동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의 힘을 이용해 봉쇄 기간 동안 도시의 에너지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쇄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은 모여 이벤트를 열었다. 주민들은 발코니에서 화려한 복장을 한 채 댄스파티를 열어 공동체 의식을 북돋웠다. 한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지역 지원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샘쁘로니어나 레스토랑의 유명 요리사 아자 빠랠을라자가 보건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요리를 하기도 했다. 

먼저 타임아웃은 3만 8천 명의 전 세계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를 통해 지역 여론으로부터 동네들의 목록을 수집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은 올해 초 평화로운 ‘블랙라이브스매터’ 시위의 중심지로 두 번째로 멋진 동네로 등극했다.

홍콩의 삼수이포는 3위를 차지했다. 보통 사람들은 주말에 새로운 예술, 맛있는 요리, 디자이너의 옷과 전통 옷을 사기 위해 몰려든다. 그런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이곳의 이웃들은 취약계층을 도왔다. 단체를 설립해 지역 호스텔이 노숙자들에게 집을 제공했다.

″올해 순위 목록은 다음 여행을 계획하기 위한 목록이라기 보다, 전 세계 도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핫스팟’을 축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타임아웃의 글로벌 편집자인 제임스 매닝이 말했다. 

아래에서 전체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0 (순위)

1. 에스크베라 데 르’에익삼플레, 바르셀로나 (스페인)

2.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미국)

3. 삼수이포, 홍콩

4. 베드포드-스튜이베산트, 뉴욕 (미국)

5. 야라빌, 멜버른 (호주)

6. 베딩, 베를린 (독일)

7. 산시베이루/캉딩루, 상하이

8. 데니스톤, 글라스고 (스코틀랜드)

9. 오트-마라이스, 파리 (프랑스)

10. 매릭빌, 시드니 (호주)

11. 베르됭, 몬트리얼 (캐나다)

12. 깔라마자, 탈린 (에스토니아)

13. 한남동, 서울 (대한민국)

14. 본핌, 포르투 (포르투갈)

15. 고스트타운, 오클랜드 (미국)

16. 출라-삼얀, 방콕 (태국)

17.알발라데, 리스본(포르투갈)

18. 노르트,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19. 첸트로, 사오 파울로 (브라질)

20. 홀레쇼비체, 프라하 (체코)

21. 라바피에스, 마드리드 (스페인)

22. 오페비, 라고스 (나이지리아)

23. 나르바르테, 멕시코시티 (멕시코)

24. 업타운, 시카고 (미국)

25. 리틀파이브포인트, 애틀란타 (미국)

26. 윈우드, 마이애미 (미국)

27. 핍스보로, 더블린 (아일랜드)

28. 노아보,  코펜하겐 (덴마크)

29. 부기스, 싱가포르 

30. 공관, 타이베이 (타이완)

31. 소호, 런던 (영국)

32. 빙탄, 호치민시 (베트남)

33. 멜빌,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공화국)

34. 가부토쵸, 도쿄 (일본)

35. 포르타 베네지아, 밀라노 (이탈리아)

36. 타만 파라마운트, 쿠랄라룸푸르 (말레이시아)

37.올스톤, 보스톤 (미국)

38. 반드라 웨스트, 뭄바이 (인도)

39.아르나부트코이 이스탄불 (터키)

40. 반야르 나기, 우붓 (발리)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