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다행히 ‘죽음의 조’를 피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월드컵이 개막하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28일 가나전, 12월2일 포르투갈전이 열린다.

이번 올림픽 본선에서 ‘죽음의 조’는 E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독일, 그리고 일본과 코스타리카-뉴질랜드 PO 승자가 배정됐다. 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조 추첨 결과에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의 조 추첨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일본이 아닌 한국이 ‘죽음의 조’로 뽑힐 가능성도 있었다. 

‘숙적’ 일본이 E조로 배정되자 김정근 아나운서는 ”일본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안도하는 모습. 

서형욱 해설위원은 일본 감독의 표정을 보고 ”현타가 왔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후 서 해설위원은 ”파이팅하시길 바라겠고, 축구에 늘 이변은 있는 법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영혼 없이 일본을 응원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E조에 안 들어간 게 천만다행이다”라고 평가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와 우크라니아-스코틀랜드 승리 팀 간 PO 승자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승리 팀과 페루 간 PO 승자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뉴질랜드 PO 승자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