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가 워커홀릭에 대해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다르다”고 짚었다.
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쉬는 날 없이 일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그를 ‘워커홀릭’으로 진단했다.
병원 가는 것조차 미루며 일을 하고 있는 풍자에 대해 ”본인의 생명, 건강, 꼭 필요한 휴식을 다 뒤로 하고 일을 하고 계시는데 이런 걸 두고 워커홀릭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는 다르다. 워커홀릭은 마치 일을 좋아해서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아니다”라며 ”일을 안 하면 마음이 너무 불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치 겉보기엔 일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워커홀릭은 ”일을 안하면 마음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일을 강박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스스로) 선택해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일을 하는 게 주도적이지 않은 것”이라며 ”그래서 어떤 심리학자는 워커홀릭에 대해 ‘잘 포장되어 있는 심리적/정신적인 문제’라고까지 말한다”고 전했다.
나는 워커홀릭일까, 아닐까? 아래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