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 늘어난 회의와 업무에 대처할 때 흔히 겪는 실수를 모아보았다

이메일, 슬랙, 메신저 등으로 처리 가능한 일이라면 회의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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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재택근무 시행이 늘어났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많은 이들이 오히려 회의와 보고할 일이 늘어났다며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어쩌면 회사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수 있다.

기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에이미 웨스터벨트는 ”나는 20년 넘게 재택근무를 해왔는데, 요즘처럼 많은 회의를 하고 전화를 많이 해야 했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일 년 넘게 참았지만 이제는 정말 말해야 한다. 요즘 재택근무 뭔가 잘못됐다.” 그는 요즘 재택근무 상황에 관한 트위터 타래를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말에 공감했고, 지나치게 많은 화상 회의로 일하는 시간을 뺏기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라면 이메일로 간단하게 해결할 일도 꼭 화상 회의을 갖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를 힘들게 하는 요인을 이야기했다. 아래 7가지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재택근무 시행착오를 모아보았다.

1. 사사건건 모든 일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할 필요는 없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평소보다 회의가 늘어났다. 그런데 사무실에서는 간단하게 메신저 등으로 처리 가능한 일도 꼭 회의를 해야 한다는 사람이 늘었다. 알랜 존스는 ”한 직장동료가 간단하게 URL 링크만 보내주면 처리 가능한 일인데 나한테 회의를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메일, 슬랙, 메신저 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회의가 굳이 필요 없다는 걸 잊지 말자.

2. 화상회의를 할 때 항상 카메라를 켤 필요는 없다

회의할 때 꼭 카메라를 켜서 내 얼굴이나 상대방의 얼굴을 봐야만 하는가? 답은 ‘아니다.’ 대부분 오디오만 잘 켜도 충분히 대화로 회의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우리의 눈도 쉴 필요가 있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회의 때 카메라를 끄면 줌(화상 회의를 위한 앱)이나 구글행아웃을 사용할 때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전부터 재택근무하던 사람은 다 알 거다. 내 여형제는 오랫동안 재택근무를 했고 항상 온라인 회의를 많이 했다. 그런데 그때 회의는 화상이 아닌 주로 오디오로 진행됐다.

ㅡ트위터 유저 다프네 톨리스

3. 회의가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회의에 참여 못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회의가 불가능한 날도 있다. 회의가 너무 많아 업무에도 지장이 생긴다면 하루 정도 회의 참여가 어렵다고 의사를 밝혀라. 하루 회의를 빼는 게 가능하다면, 동료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자.

″너무 회의가 많으면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우리 회사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회의 없는 날’을 지정한다. 또 업무에 지장이 가면, 특정한 날은 회의 참여가 어렵다고 말한다.”

ㅡ트위터 유저 케네스aka

4. 제안받는 모든 회의를 수락하고 참여할 필요는 없다

회의 제안을 받을 때, 불가능해 보이는 스케줄까지 소화할 필요는 없다. 회의를 거절해야 할 경우도 분명히 있다. 거절하는 게 처음에는 힘들지만 일단 하고 나면 마음은 더 편할 거다.

″참여하기 싫은 회의는 거절하라. 만약 꼭 해야 할 말이나 업무 처리할 게 있으면 이메일로 보내라고 요청하자.”

트위터 유저ㅡ 쉬셔머니

5. 재택근무라고 해서 일주일 24시간 내내 업무 연락을 받아야 할 의무는 없다

재택근무에도 출퇴근 시간은 존재한다. 물론 24시간 업무 연락이 필요한 직장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업무 시간 외, 연락받기 곤란하면 직장동료에게 당당하게 말하라. 누군가 업무 외 시간에도 연락하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면 폰을 ‘비행모드’로 설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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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동료가 퇴근 후 저녁 8시에 전화해서 추가 업무를 부탁한 적이 있다. 다음날 해도 되는 일이었다. 일부는 재택근무를 하면 언제든 업무로 연락해도 되고 연중무휴 일주일 내내 24시간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ㅡ트위터 유저 아리즈 터르키

6. 회의할 때 제발 정확한 의제 및 시간제한을 설정하자

회의할 때 정확한 의제와 시간을 설정하지 않고 진행하면 시간을 초과하기 쉽다. 회의가 길어질수록 사람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고 참여자들이 딴 생각을 하거나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하게 될 거다. 회의의 생산성도 길어질수록 줄어든다. 간결하고 명료한 회의가 훨씬 더 집중이 잘 되고 도움이 된다.

″사내 부서의 직장동료들과 짧은 회의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은 좋다. 하지만 모든 회의에는 의제와 시간제한이 꼭 있어야 한다!”

ㅡ트위터 유저 도나 알버트

7. 재택근무 중에도 누구나 잠깐씩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재택근무 중에도 주기적인 휴식은 필수다. 책상을 바라보고 오래 시간을 보낼 때, 굽은 어깨와 피로한 눈을 가끔 쉬게 해주자. 노트북을 앞에 두고 점심이나 간식을 먹는 걸 피하라.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해보라.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