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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1일 23시 49분 KST

‘614억 대규모 횡령’ 발생한 우리은행에서 지난 2월에도 4억9000만 직원 횡령 사건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면직' 처리됐다.

뉴스1, Getty Images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

최근 614억원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던 우리은행에서 지난 2월에도 직원 횡령 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소재 우리은행 영업점 사원급 직원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초에 걸쳐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회삿돈 4억9000만 원을 횡령했다.

이는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고액현금거래보고(CTR)을 통해 발각됐으며, 이상 징후를 포착한 은행 측은 내부감사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A씨로부터 횡령금 전액을 회수했으며, 이달 초 면직 처리했다. 다만 A씨를 고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실을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은행법 시행령에 의하면 사고 금액이 3억 원 이상인 경우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사고 금액이 10억 원 미만이기에 공시할 의무는 없다.

한편 우리은행에서는 지난달 총 614억5214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차장 B씨는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횡령했으며, 이는 과거 우리은행이 매각을 주관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자금의 일부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