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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어!!" 이지현 향해 폭언과 발길질 서슴지 않는 ADHD 아들에 대해 오은영은 "유리처럼 섬세한 아이"라고 진단했다(금쪽같은 내새끼)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오은영 박사 / 이지현 
오은영 박사 / 이지현  ⓒ채널A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아들은 엄마를 향해 ”죽어”라는 폭언과 발길질을 서슴지 않는다. 만 4세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우경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거친 행동을 해 유치원을 2번이나 옮겨야 했고, 누나/엄마와도 늘 갈등을 빚는 상황.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우경이에 대해 “ADHD 증상으로 볼 수 없는 면도 되게 많다. 엄마가 다루기 어려운 많은 문제 행동을 ADHD로만 해석해선 안 된다”라며 ”우경이는 굉장히 섬세하다 못해 유리 같은 아이”라고 진단했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 
오은영 박사의 분석  ⓒ채널A

18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이지현을 향해 오은영 박사는 ”모든 문제 행동이 ADHD 증상인 것은 아니다. 우경이는 굉장히 섬세한 아이”라며 ”아이는 자신이 애교를 부릴 때 상대도 같이 반응해주길 바란다. 만약 그게 충족되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례로, 일어나자마자 우경이는 ”엄마아~~”라며 이지현을 향해 애교를 부리지만 이지현은 이를 못 알아차리고 무덤덤한 모습이다. 뒤이어 휴대폰을 찾는 우경이를 향해 ”일어났으면 (휴대폰을 하기보다는) 물을 먼저 마셔라”고 딱딱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로 인해 아이는 화가 나 ”엄마 죽어!!!”와 같은 극단적인 언행을 하고 있다는 것.

오은영 박사의 지적 
오은영 박사의 지적  ⓒ채널A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심하게 울 경우 요구를 들어주는 이지현에 대해 ”어떠한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할지 아직 정립이 안 돼 있는 것 같다”며 ”불쌍해서 요구를 들어준다고 하지만 이대로 크면 아이는 더 불쌍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등 상황 
갈등 상황  ⓒ채널A

그러면서, ”보호자는 아이에게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아이가 안쓰러운) 마음을 이해하지만 아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작은 연민은 접어두고 내면이 성장하도록 훈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현재 아이들이 엄마를 만만하게 보기도 하고, 지도력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지금이 이미 바닥이기 때문에 (상황 악화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고 이제 채워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도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팩폭과 함께 위로를 전하는 오은영 
팩폭과 함께 위로를 전하는 오은영  ⓒ채널A

이날 오은영 박사가 이지현에게 건넨 숙제는 △아이의 예민함을 낮추기 위해 각성 조절 운동을 매일 함께할 것 △아이들의 ‘애정 시그널’에 바로 반응해줄 것 △남매가 다툴 경우 일단 각자의 방으로 떨어뜨린 뒤 진정된 아이와 먼저 대화를 시작하되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아이의 말을 들을 것 등 3가지다. 이지현은 이 같은 분석과 솔루션에 ”여태껏 제가 듣고 보고 공부한 것과는 정말 다른 차원이다. 우경이에 대한 이런 지적은 처음”이라며 성실히 솔루션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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