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경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지난해 JTBC ‘내가 키운다’ 출연 시작부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쥬얼리 출신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 단호하지 못한 엄마의 약점을 이용하는 듯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발길질도 서슴지 않는 우경이를 위해 오은영 박사가 8년만에 현장 코칭에 나선다.
25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지현과 우경이의 세번째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오은영 박사는 본격적인 현장 코칭에 나설 예정.
언제나 그랬듯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는 우경이. 이지현이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자 우경이는 ”내가 이렇게 부르는데 왜 대답도 안 하는데? 엄마 미쳤어? 사람이면 말을 해”라며 발길질을 시작했다. 가만히 있는 엄마를 손으로 두들겨 때리는 우경이. 오은영 박사는 곧바로 일어나 ”이거는 절대 안 되는 거야. 뒤로 물러서”라며 우경이를 막아서는데....
″싫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오은영 박사까지도 때리는 우경이.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굴하지 않고 ”사람을 때리면 절대로 안 되는 거야”라며 가르침을 이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가르침이 통했다면 우경이가 여기까지 올 일은 없었을 것이다. 오은영 박사는 딱히 엄마가 잘못한 게 없음에도 ”엄마가 사과해야지”라며 이지현을 때리는 우경이의 손을 붙들고 ”이건 사람을 해치는 행동이야. 절대 안 돼”라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우경이를 응시하는데, 이 순간 우경이는 당황한 듯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모습이다.
이지현이 이미 관계의 주도권을 아들 우경이에게 내줘버린 상황에서, 오은영 박사는 이지현이 엄마로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경이 교육에 2시간을 넘기는 것은 물론 ”깜깜해져도 하고 갈 것”이라며 우경이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앞선 방송에서 만 4세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우경이에 대해 “ADHD 증상으로 볼 수 없는 면도 되게 많다. 우경이는 굉장히 섬세하다 못해 유리 같은 아이”라며 아이가 안쓰러워 떼를 쓰면 결국 받아주고야 마는 이지현에 대해 ”지도력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이미 바닥인 상황”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