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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11.01 15:50
  • 수정 2019.11.01 15:51

채무 불이행 의혹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까지 제기된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가 소속사에서 퇴출당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원호
원호 ⓒ뉴스1

스타쉽 측은 이날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 있다”라며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 검사의 일부로 안내받아 별도로 수사 내용은 고지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스타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스타쉽 측은 끝으로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원호의 마약 혐의는 정다은의 폭로로 인해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원호와 함께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출연했던 정다은은 디스패치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원호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으며 함께 흡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다은의 주장은 현재 대마초,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 C씨의 진술과 일치했다. 

정다은
정다은 ⓒInstagram/cvors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정다은과 C씨의 제보를 토대로 원호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호는 지난 10월 31일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며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 바 있다. 

아래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 검사의 일부로 안내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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