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멈춘 배우 원빈의 복귀가 또 다시 무산됐다.
23일 스타뉴스는 단독으로 원빈이 최근 드라마 ‘불가살’ 출연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나 결국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원빈 측은 ‘불가살’의 기획과 대본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드라마로 복귀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불가살’은 600년 동안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이를 모두 기억하는 여자와 600년 동안 죽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총 제작비가 40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원빈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보도 이후 ”정해진 작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불가살’ 출연에 대해서는 확인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10년 째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원빈이기에, 그의 복귀작에는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그간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나 영화 ‘스틸 라이프’의 한국 리메이크작, 할리우드 영화나 이창동 감독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들려왔으나 모두 무산됐다.
원빈은 1996년 데뷔했으며, 드라마 ‘프로포즈‘, ‘꼭지‘, ‘가을동화’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등에서 열연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