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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에 보는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을 기념하는 사진 17장'

여성들의 연대를 기리기 위해, 그녀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모았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 특히 다른 여성과 연대하고 있는 여성을 기념하기 적절한 때이다.

여성이 늘 다른 여성들과 경쟁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물론 건강한 경쟁이 나쁠 것은 전혀 없지만, 여성은 다른 여성과 아름답고 만족스러우며 오래가는 우정을 나눌 수 있다. 그들의 연대와 응원을 기리기 위해, 여성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모았다.

1. 에스텔 그리스월드(Estelle Griswold)/ 코넬리아 잰키(Cornelia Jahncke) 

ⓒBettmann via Getty Images

에스텔 그리스월드(미국 뉴헤이븐 가족계획 클리닉의 의료 고문이자 임원)과 코넬리아 잰키(미국 코네티컷 가족계획 지부 회장)가 1965년에 코네티컷에서 산아 제한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대법원 결정이 난 후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2. 이본 오르지(Yvonne Orji) / 이사 레이(Issa Rae)

ⓒJeff Kravitz via Getty Images

이본 오르지와 이사 레이는 작년에 레이의 쇼 ‘인시큐어’가 HBO에서 히트하기 훨씬 전부터 친구였다. 오르지가 유튜브에 비디오를 올리고, 레이가 인기 웹 시리즈 ‘어색한 흑인 소녀’(Awkward Black Girl)을 준비하고 있던 2008년에 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만났다. 그들은 ‘인시큐어’에서 각각 몰리와 이사로 출연했다. TV에서 흑인 여성의 우정을 이들처럼 역동적이고 공감 가게 그려낸 사례는 드물다.

3. 제인 폰다(Jane Fonda) / 릴리 톰린(Lily Tomlin)

ⓒVincent Sandoval via Getty Images

제인 폰다와 릴리 톰린은 오래 전부터 협업하는 친구 사이였다. 1980년대에는 ‘나인 투 파이브’ 등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그레이스 앤 프랭키’도 함께 작업했다. 두 여성 모두 페미니스트와 게이 인권에 대해 예전부터 목소리를 높여왔다.

4. 래번 콕스(Laverne Cox) / 재닛 목(Janet Mock)

ⓒAndrew Kelly / Reuters

오랜 친구인 래번 콕스와 재닛 목은 최근 몇 년 동안 트랜스 여성, 특히 유색인종 트랜스 여성의 가시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두 사람 모두 엔터테인먼트와 언론계의 기반을 사용해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대변했다. 

5. 조이스 스콧(Joyce Scott) / 샌디 앨런(Sandy Allen)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워싱턴 D.C. 출신의 조이스 스콧과 샌디 앨런은 평생지기이며 커뮤니티 활동가이다. 두 여성 모두 길거리의 폭력으로 손자를 잃었다. 이 비극으로 인해 그들은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6. 키요코 요시히로(Kiyoko Yoshihiro)/ 질다 그리우(Gilda Grillo) / 세실리아 L. 네그레테(Cecilia L. Negrete) / 베티 프리드먼(Betty Friedan) / 수전 케질리(Susan Kedgley)

ⓒBettmann via Getty Images

1963년에 찍은 이 사진은 국제 페미니스트 컨퍼런스에 모인 전세계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여성 해방 지도자 베티 프리드먼의 집에 모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일본의 키요코 요시히로, 브라질의 질다 그리우, 멕시코의 세실리아 L. 네그레테, 초청자 프리드먼, 뉴질랜드의 수전 케질리.

7.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 / 도로시 피트먼 휴즈(Dorothy Pitman Hughes)

ⓒMonica Schipper via Getty Images

오랜 친구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저자 도로시 피트먼 휴즈가 1971년에 찍었던 상징적 흑백사진을 재현했다.2016년  Ms. 여성 재단 글로리아 어워즈 갈라. 

8. 젠 리처즈(Jen Richards) / 앤젤리카 로스(Angelica Ross)

ⓒGabriel Olsen via Getty Images

젠 리처즈와 앤젤리카 로스는 친한 친구이자 웹 시리즈 ‘허 스토리’ 공동 출연진이다(리처즈가 만들고 대본을 썼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지닌 트랜스 여성들이 트랜스 여성들을 위해 만든 매체가 부족했는데, ‘허 스토리’는 그 공백을 훌륭히 메꾸었다. 트랜스 여성임을 공개한 활동가인 두 사람의 협업은 트랜스의 묘사에 대한 중요하고 강력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9. 블랙 차이나(Blac Chyna) / 앰버 로즈(Amber Rose)

ⓒAmanda Edwards via Getty Images

블랙 차이나와 앰버 로즈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놀랍도록 충직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우정을 나누고 있다. 두 여성 모두 한때는 그저 힙합 뮤지션의 여자친구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힘을 주면서 돈을 잘 버는 커리어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 사진은 2016년 로스 앤젤레스에서 두 번째로 슬럿워크에 참여한 앰버 로즈를 격려하고 있는 차이나의 모습이다. 

10. 파트리스 컬러스(Patrisse Cullors) / 알리샤 가자(Alicia Garza) / 오팔 토메티(Opal Tometi)

ⓒJeff Vespa via Getty Images

이 세 친구는 함께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을 만들어 미국에서의 경찰의 폭력과 체계적 인종차별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불러 일으켰다.

11.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efzai) / 무준 알멜레한(Muzoon Almellehan)

ⓒDarren Staples / Reuters

활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활동가이자 시리아 난민인 무준 알멜레한은 2013년에 요르단의 흙먼지 날리는 난민 수용소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마음이 통했다. 2015년 12월 영국 뉴캐슬 시립 도서관에서 첫 회의를 하기 전 다시 만난 모습. 

12. 팔레사 비벌리 오르테이(Palesa Beverly Ortaie) / 레베카 세비야(Rebecca Sevilla)

ⓒJason Reed / Reuters

남아공 레즈비안 활동가 팔레사 비벌리 오르테이가 1995년 U.N. 제 4회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한 뒤 친구인 페루 활동가 레베카 세비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르테이는 세계여성대회에서 국제게이레즈비언인권위원회를 대표하여 발언한 최초의 여성이었다. 

13. 비욘세(Beyonce) / 니키 미나즈(Nicki Minaj)

ⓒJamie McCarthy via Getty Images

비욘세와 니키 미나즈가 힘을 합치면 언제나 흑인 여성의 마법이 펼쳐진다. 이 두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지지할 뿐 아니라, 2015년 최고의 곡이자 뮤직 비디오였던 ‘Feeling Myself’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14. 실비아 리베라(Sylvia Rivera) / 마샤 P. 존슨(Marsha P. Johnson)

ⓒLogo/Youtube

유색인종 트랜스 여성인 이들은 1969년에 역사적인 스톤월 항쟁을 시작했다. 1970년에 이들은 뉴욕의 트랜스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조직인 STAR(Street Transvestite Action Revolutionaries)를 만들었다.

15. 비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 /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Jonathan Leibson via Getty Images

헐리우드 최고의 여성 배우라 할 수 있는 이 두 사람은 현실에서도 절친한 사이다. 이들은 커리어 내내 40세 이상의 여성, 유색인종 여성이 맡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헐리우드가 계속 눈뜨게 했다.

16. 다이엔 게레로(Diane Guerrero) / 재키 크루즈(Jackie Cruz)

ⓒhristopher Polk via Getty Images

두 배우는 2013년에 넷플릭스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촬영장에서 만난 이래 굉장히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들은 매체에서 라틴계 여성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페미니스트 대의와 불법 이민자 인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17. 세계 여성의 날: 한국 ‘조기퇴근 시위 3시 STOP’ 

ⓒinkyungyoon/huffpostkorea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한국의 수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조기퇴근 시위 3시 STOP’ 행사에서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 대표가 그녀와 7년간 일한 김지혜 활동가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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