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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 6가지

조기퇴근 시위, 페미 퍼레이드, 왜 안돼 페스티벌 등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남성 중심 문화에서 오랫동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성폭력 가해자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한국 여성의 전화, ‘하얀 장미 배포’ 캠페인

한국 여성의 전화가 오전 11시 광화문을 시작으로 회기역, 대학로, 여의도, 신촌,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얀 장미 배포’ 캠페인을 시행한다. 세계 여성의날의 유래가 되었던 100여 년 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시위에서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여성의 존엄성‘을 의미한 것을 본뜬 것이다. 여성의 전화는 ”성폭력 저항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를 통해 성차별과 성폭력을 용인하던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미투 운동에 응원을 보내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기념행사

협의회는 ”미투 운동을 비롯해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남녀동수 실현,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촉구하는 자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행사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전국 110개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정·관·학계 주요 인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3시: ‘제2회 조기 퇴근 시위 3시 STOP’ 행사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100:64로 OECD 국가 중 15년 넘게 1위입니다. 한국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고작 64만원. 성별임금격차를 하루 노동시간인 8시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여성들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많은 여성들이 깊이 탄식하며 작년 제1회 조기퇴근시위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조기퇴근시위 이후 일 년이 지난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이에 우리는 올해도 조기퇴근을 감행하고 3시 스탑 시위를 합니다. 이제 일자리를 찾게 될 청년 여성, 기업주의 최저임금 꼼수 시도로 일자리까지 잃게 된 저임금 여성노동자, 일터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도 여전히 3시에 STOP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성 노동계 공동행동)

오후 4시: 왜 안돼 페스티벌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whynot

오후 7시: 페미 퍼레이드

오후 7시 30분: 성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목요촛불 기도회

해외 여성의 날 행사는 여기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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