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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13시 40분 KST

모병제와 여성 징병제를 찬성하는 국민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와는 다소 다른 결과다.

뉴스1
육‧해‧공군 최초 여군들로 구성된 드론배틀팀 '백호 나르샤'

군 체계를 새로 정비하며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군 내부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시사기획 창’이 실시한 모병제 관련 국민패널 설문조사에서는 ‘모병제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응답자 중 모병제 반대 의견을 낸 28.8%의 2배가 넘는 비율이다.

KBS에 따르면 모병제 찬성 이유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답변이 32.9%로 가장 많았고,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력 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뒤를 이었다. 3·40대와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로 본 응답자들 가운데 찬성 비율이 높았다.

모병제 반대 이유로는 남북 대치 상황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지원자가 많지 않아 모집이 어려울 거란 응답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모병제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와는 사뭇 다르다. 당시 모병제 반대 응답이 52.5%로, 찬성 응답(33.3%)보다 19.2%포인트 높았다. 

모병제 도입시 병사들에게 지급할 적정한 급여 수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1.6%가 2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은 52.8%로, 이를 반대하는 의견 35.4%보다 많았다.

방탄소년단(BTS) 입대 문제로 주기적으로 화두에 오르는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혜택은 찬성 44.7%, 반대 47%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KBS ‘시사기획 창’이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9월 22일~25일까지 KBS 국민패널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응답자는 1012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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