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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늦은 나이는 없다" 40대 140kg였던 이 여성은 70kg 다이어트 성공 후 어린 시절 꿈이었던 '소방관'이 됐다 (사진)

40세가 됐을 때, 페니는 인생 최대 몸무게인 143kg을 찍었다.

페니 리버
페니 리버 ⓒPENNY LEAVER

미국 텍사스주의 페티 리버(43)은 어린 시절부터 소방관이 꿈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농구, 소프트볼 등 스포츠를 즐겼고 마른 편이었다.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진학한 후 집에서 마음껏 먹지 못한 음식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학교 1학년 때 30kg가 쪘다.

페니는 ”그때부터 계속 음식을 조절하기 힘들었고 살이 쪘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한 후에도 페니는 계속 체중이 증가했다. 40세가 됐을 때, 페니는 인생 최대 몸무게인 143kg을 찍었다.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 페니의 말이다. 그는 여러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하고 포기해 왔다. ”나 자신이 싫었다.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다가도 짜증이 나서 울고는 또 음식을 먹으러 갔다. 그나마 음식을 먹을 때는 위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페니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피플에 따르면 그에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고혈압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또 심장에도 문제가 생겼다. 의사는 그에게 살을 빼라고 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지는 않았다.

페니는 ”의사 중 살을 빼는 게 정확히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의사가 만약 살을 빼지 않으면 1년 안에 숨질 거라고 말했다. 그때 정신이 확 들었다. 그 말이 동기부여가 됐다.”

“40살이었는데 41세가 되기 전에 숨진다는 말을 듣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페니는 패스트푸드를 지방이 적은 저녁 식사로 바꾸고 하루에 6번 건강한 간식으로 식사를 대체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 주에만 3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페니는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계속 식단을 따랐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오후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에너지가 바닥이었다. 그런데 다이어트 시작 후 먹는 방법을 바꾼 후 더 많은 에너지를 느꼈다.” 페니는 한달에 10kg을 감량했고 고혈압에서 정상 혈압이 됐다. 

그는 ”단순히 다이어트가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도전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15개월 만에 70kg을 감량했다. 기존 몸무게에서 거의 절반을 빼는데 성공한 것이다. 

 

 

2020년 9월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장을 잃었다. 다이어트 중이었지만 그는 ”스트레스를 받자 다시 예전 버릇이 나오기 시작했다. 감정적으로 음식이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소방관을 다시 떠올렸다. 과체중 때문에 포기했던 꿈이었다. 

″그 순간 신체 능력을 길러 다시 소방관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니는 마을의 소방 책임자를 만나 신체 민첩성 테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대형 타이어를 옮기고 건물에서 더미를 끌고, 소방 호스를 들고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등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페니 리버
페니 리버 ⓒNICOLE MLAKAR / 피플 유튜브 캡쳐

 

페니는 ”단순히 몸매가 좋은 것과 소방관이 되기 위해 체력을 기르는 건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진짜 실전 근육을 키워야 했다.”

 

 

현재 페니는 지난 9월 1차 민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의용소방대원(소방서의 소방 업무를 보조하기 위하여 지역 주민 중 봉사자로 구성하는 소방대)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다가오는 봄에 응급구조 훈련을 받고 소방서 아카데미를 졸업할 예정이다. 이후 진짜 소방관이 되기 위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페니는 ″내가 해낸 일이 자랑스럽다. 다이어트에 성공했기 때문에 소방관이라는 꿈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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