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는 복권을 ‘실수로’ 구매한 사람이 천만 달러의 금액에 당첨됐다? 모두가 꿈꾸던 소망이 미국 LA의 한 여성에게 실제로 일어났다.
CB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자판기에 40달러(약 5만원)의 돈을 넣으며 티켓을 사려던 라케드라 에드워즈는 지나가던 사람이 그를 치고 가는 바람에 실수로 다른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에드워즈는 ”그 사람이 저를 치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문 밖으로 나가버렸다”며 본인과 충돌한 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음을 밝혔다.
에드워즈가 티켓 대신 받은 것은 30달러(약 3만 6천원) 가량의 긁는 복권. 차에 돌아와서 복권을 긁은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타인과 충돌 후 정말 ‘실수로’ 구매한 복권에서 천만 달러(약 123억원)의 금액이 당첨된 것이다.
″처음엔 진짜라고 믿지 않았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계속해서 당첨 복권을 바라보다 사고까지 날뻔했다”고 밝힌 에드워즈는 ”주차 후, 복권 티켓을 보고 또 봤다. 캘리포니아 로터리 어플에 스캔하면서 진짜일 리 없다고 계속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직도 충격이다. 당첨된 금액을 확인 한 후 ‘난 이제 부자다!’라고 말했던 장면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에드워즈는 당첨금으로 집을 구매하고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싶다고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