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만 분의 1' 기적의 확률을 뚫고 세쌍둥이를 자연 임신한 30대 엄마는 3년 만에 다섯 아이를 키우게 됐다 (사진)

자연 임신으로 세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만 명 중 한 명 꼴로 극히 드물다.

홀리와 자녀들
홀리와 자녀들 ⓒtoddlersandtriplets

미국에 사는 홀리 바슬러(33)라는 여성은 딱 셋째 아이까지만 낳겠다고 결심했다.

홀리는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두 아이를 낳고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그런데 그는 병원에서 8주 만에 셋째 아이가 세쌍둥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자연 임신이었고, 홀리나 그의 남편 가족 중에 쌍둥이는 없었기에 아무도 예상 못 한 사실이었다. 세 아이만 키우겠다는 그의 결심은 그렇게 무너졌다. 단 3년 만에 홀리는 다섯 아이의 엄마가 된 것이다. 

홀리는 ”처음에는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미 아랄린과 제시라는 두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세쌍둥이 임신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홀리와 세 쌍둥이
홀리와 세 쌍둥이 ⓒtoddlersandtriplets

 

”당시 혼자 병원에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다가 세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가 셋이라는 말에 너무 놀랐다.”

해피라이프스타일클리닉에 따르면 홀리의 남편 마이크(32)는 전기 기술자다. 홀리는 ”남편과 나는 세 아이들이 비슷한 나이대로 성장하길 바랐다”며 연달아 아이를 계획 하에 가졌다고 말했다. 세 쌍둥이는 이들의 계획에 전혀 없던 소식이었다. 

자연 임신으로 세 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만 명 중 한 명 꼴로 극히 드물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홀리는 ”내가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미 한 살과 두 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고 충분히 어려웠다. 거기에 세 쌍둥이라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그는 다섯 살 미만의 어린 자녀를 한 번에 다섯 명이나 키워야 했다. 

 

홀리와 자녀들
홀리와 자녀들 ⓒtoddlersandtriplets

 

그는 ”다행히 임신 중 어려운 일은 없었다. 크게 아프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34주 차에 그는 제왕절개를 통해 세쌍둥이를 2020년 5월 10일 낳았다. 

홀리는 ”여전히 어떻게 다섯 아이를 키울지 걱정된다”고 말하면서도 ”세쌍둥이를 내 몸에서 키우다니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진짜 축복이다.”

아무리 행복해도 현실 육아는 힘들다. 홀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쓰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우리 부부는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지낸다. 힘들지만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홀리의 남편 마이크와 자녀들
홀리의 남편 마이크와 자녀들 ⓒtoddlersandtriplets

 

″아이들마다 요구 사항이 있고 모든 아이에게 맞추는 게 힘들긴 하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당연히 많은 걸 해줘야 한다. 모든 아이마다 바라는 게 많다.” 

 

세 쌍둥이 중 한 동생을 안고 있는 홀리의 딸 아랄린
세 쌍둥이 중 한 동생을 안고 있는 홀리의 딸 아랄린 ⓒtoddlersandtriplets

 

홀리는 때로는 ”항상 모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없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서로 더 친하게 지내고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

″먼저 태어난 두 아이도 세쌍둥이 동생에게 친절하고 잘 지내고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글로벌 #육아 #출산 #쌍둥이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