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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진 강창일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 향해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비판했다

최근 기부금 관련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의원을 향해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 이인혜
  • 입력 2020.05.26 16:49
  • 수정 2020.05.26 16:52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강창일 의원이 최근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상식적인 선에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창일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당선인은) 할머니가 지적한 근본적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통상적으로 회계 부정이라고 분류될 수 있는 건이 드러나게 된다면 윤 당선인이 책임을 져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건 윤미향 그분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은 (문제가 있으면) 책임져야 됩니다. 모든 국민도 책임져야 돼요.”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정의연과 이용수 할머니 사이에서 소통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대협과 정의연은 구호단체가 아니다”라면서 이들 단체들에 대해 ‘여러 가지 사업을 할 수도 있는 단체인데, 이것을 단지 구호단체로만 보면 할머니 입장에서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의원은 윤 의원을 향해 ”정의연 활동을 하시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정치권에 온 것을 박수 치고 싶지 않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할머니도 그걸 지적했지 않나. 지금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어떻게 우리를 놔두고 아직도 해결된 게 없는데 갈 수가 있느냐, 이런 근본적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저도 그 부분에서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민주당 대응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자체적으로 조사했으면 좋았는데 시기를 놓쳐버려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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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용수 #강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