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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이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만났다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었고, 이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왼쪽)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왼쪽)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뉴스1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25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19일 저녁 대구에서 만났다. 이 할머니가 지난 7일 수요집회와 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이후 처음이다.

앞서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대구를 방문했지만 이 할머니를 만나지 못했다.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은 10분 정도 독대했으며, 윤 당선인이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윤 당선인이) 불쌍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의 대화 내용은 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의연 운영 과정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전해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대화가 원만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윤 당선인도 배석할 전망이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 때 대구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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